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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6일 화요일

아랍어 말하기 대회 (주한 사우디 문화원)







아랍어 말하기 대회
주한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관-문화원

글쓴이  이자원(12학번)
인터뷰  문석준(10학번)

아랍어 말하기/쓰기 대회는 주한 사우디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올 해로 4회째 맞이한다. 학부생의 경우 말하기 대회에 참가 할 수 있으며 대학원생의 경우 쓰기 대회에 참가가 가능하다. 아직 대회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탓인지 매년 대회일자도 상이하며 대회 내용도 해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보통 10~12월 사이에 말하기 대회가 열리며 올해는 12월 4일에 개최되었다. 참가신청은 이메일로 받으며  간단한 자기소개서 및 대회 때 말 할 원고(자유주제)를 같이 제출 하면 된다. 작년에는 말하기 대회 3등까지 입상을 하면,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을 10일 동안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혜택으로 줬다고 하니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참여 해볼 만 하다. 더불어 자신의 아랍어 말하기 실력을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1학년 수준에서 대회에 참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어학 연수를 다녀온 2학년 이상의 학생이 참가하기에 적절하다. 평가 기준은 원고의 내용, 표현력, 발음, 청중의 반응 그리고 질문에 대한 이해와 대답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올해는 한국외대, 단국대, 국방어학원, 부산외대, 고려대, 명지대, 조선대, 서울대 등 전국 각지에서 당양한 참가자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우리 학교 아랍어과에서 참가한 모든 학우 4명 모두가 수상을 했다. 수상자 중 특별히 이번 말하기 대회에서 2등을 수상한 아랍어과 10학번 문석준 학우의 인터뷰를 싣고자 한다.


Q. 말하기 대회는 어떻게 아셨나요?

   A. 안녕하세요 전 아랍어과 10학번 문석준이라고 합니다. 아랍어와 국제학부를 전공하고 있구요. 지난 1년간 요르단에서 어학연수를 갔다 왔습니다. 아랍어 대회의 경우 매년 연말쯤 열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력도 갖추어지지 않았고 구경 해 본적도 없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준비했던 기간은 1달정도 였구요. 그 중 혼자 원고를 생각했던 기간은 2주 정도. 첨삭기간은 1주정도 해서 약 한달 가량 준비 했네요. 주제를 선정할 때는 어떤 걸 해야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연설보다는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고르고자 해서, 요르단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 말하기로 했습니다. 교정 중에 큰 맥은 교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Q. 대회를 하는 동안 많이 떨리셨을 것 같은데요. 

   A. 너무 떨렸어요. 제가 몇 번 순번이었는지 기억도 몰랐네요. 1부의 마지막 순번 인것만을 알고 있었죠. 갑자기 제 앞에 하시던 분이 기권을 하시면서 한 순서를 먼저 시작하게 됐죠. 정말 떨려서 무슨말을 하는지도 몰라 무슨 단락을 얘기하는지도 기억이 안났네요. 하지만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자 올라간거니까 눈을마주치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졌죠. 사우디 문화원 관계자분들, 교수님들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얘기를 하니 제 얘기에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여유가 생겨 차차 관객분들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겨났습니다.  물론 중간에 실수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소통을 했다는 성과를 달성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Q. 참가자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정말 다양한 참가자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년 3개월 아랍어 공부하고 참가 하신분. 다양한 대학. 통역의 가고자 하시는 분. 아랍과 한국의 가교가 되겠다고 하시는 분. 등 아랍어를 살릴 수 있는길 이 하나가 아니구나. 다만 우리가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보는 정도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 5분동안 아랍어로 말하기가 쉽지는 않으셨을텐데  외우는 비법이 있다면!

   A. 전 고등학생때부터 외우는걸 자신있어 했어요. 머리가 좋은편이 아니라서.. (하하)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생각을 해본다든지, 기억이 안난다 아 여기가 약하구나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중점적을 외웠습니다. 전 틈틈히 외우려 했죠. 아무래도 4학년이다보니 시간을 일부러 내서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공부가 안될때나 자투리 시간에 외우려고 했습니다.

Q. 끝으로 하고싶은 말

   A. 이번에 응원 와준 후배들 동기들에게 정말 감사 드리구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하셨으면 해요. 어떤 주제로 발표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색깔이라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어요. 발음이 안 좋다고 주저하지마시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세요. 저 또한 4학년이라서 시간 내는게 힘들었지만, 관심을 가지고 일단 하자라고 생각했거든요. 수상을 못하더라도 도전, 참여 하는게 중요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못하더라도, 아 연수 못 갔다와서 이해를 못했습니다. 인샬라! 라고 내뱉으세요! 그리고 준비하는 동안 유능한 교수님들이 많이 도와 주실거에요. 실력보다도 도전정신! 그게 중요합니다 여러분들 주저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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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HIMUN)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HIMUN)
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글쓴이  이자원(12학번)
인터뷰  황세준(10학번)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맙습니다
   A. 안녕하세요 10학번 황세준입니다. 

Q. 하이문이란 무엇인가요?
   A. HIMUN은 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의 준말로 한국외대 국제모의유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의유엔은 우리학교에만 있는게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조선일보 등 다양한 곳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UN 공용어 6개국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아랍어, 독일어)가 가능하고, 가장 오래된 HIMUN이 권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회는 1년에 한번 여름에 개최 됩니다.

Q. 하이문에 참여하면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A. 모의국제UN회의에 참가 하시게 되면 대표자와 통역사 2가지 자격으로 참가 할 수 있습니다. 대표자는 UN 6개공용어를 쓰는 나라 중 자신이 원하는 나라를 택하면 되며, 명 수에 제한은 없습니다. 아랍어 지원자가 10명이라 하더라도 시리아,이집트,오만,사우디 등 각각의 나라에 대표자로 지원을 하게 되면 모두가 참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통역사의 경우 언어별로 2명으로 제한 됩니다. 따라서 아랍어로 참가하실 경우 통역사는 2명만 지원 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방식은 하나의 안건을 가지고 약 2시간 내외로 토론을 합니다. 이 때 각 국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은 자신이 실제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의견을 내야 합니다. 물론 그 나라의 언어로 얘기를 합니다. 약간 메소드 연기가 필요 하죠. 반면 통역사는 아랍어를 제외한 모든 다른 나라 언어를 아랍어로 번역해서 말을 해야 합니다.

Q. 2시간이나 토론을 하면 상당히 힘들진 않으셨나요?
   A. 네 물론 힘이 들죠. 또, 제가 스페인어 대표자의 말을 듣고 아랍어로 통역 할 순 없는 노릇이죠. 때문에  대표자들이 하는 말들을 아랍어로 다 번역을 해놓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시간동안 통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2시간 동안 아랍어를 읽는다’가 맞겠네요. 읽는게 뭐가 힘들까 싶겠지만, 대표자가 하는 말과 같은 속도로 아랍어로 말을 해야 합니다. 타이밍을 한번 놓치게 되면 그 순간 통역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대표자가 하는 소리를 잘 듣고 이에 맞춰서 말을 해야 합니다.

Q. 힘들었던 점은?
   A.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2시간 분량을 토론내용을 아랍어로 일일이 다 번역 하는게 힘들었습니다. 방학 동안 3일 내내 밤을 새서 번역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또 혼자서 번역을 하기에는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살라 교수님의 도움도 많이 얻었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살라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 실제로 모의회의를 진행 하는 중에는 2시간내내 쉴새없이 아랍어를 말해야 하는게 상당히 부담됩니다. 개인적으로 대표자로서 참가하는 것보단, 통역사로 참가 하는게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제가 통역사 자격으로 참가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12개국이 참여 한다고 했을 때 대표자는 1/12 분량만 대사를 외워 자기 할 말을 하면되지만, 통역사의 경우 나머지 11/12 분량을 담당해서 쉴새 없이 얘기 해야 한다는게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Q. 마치면서 무슨 생각이 들던가요?
   A. 과정이 녹록치 않았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특히 저는 생각지도 못한 상까지 타서 기쁨이 더 했습니다.  처음에는 번역 할 내용도 많고 시간도 촉박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어떻게든 다 하게 되네요. 정말 저는 하이문이 후회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아랍어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반드시 하셨으면 합니다. 상당히 보람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대표자로서 참가를 하시기보다는 통역사로 참가 하셨으면 해요. 왜냐하면 2시간 분량의 대사를 스스로 아랍어로 번역 해야 하고 그 대사를 가지고  쉴 새없이 얘기해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실력이 늘 거라 자부합니다. 물론 통역사는 2명까지만 지원이 가능해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대표자 자격으로라도 지원을 하셨으면 해요. 아직까지 하이문에 대해서 아는 학생이 별로 없어 참여가 저조한데, 많은 학우 여러분들이 참석해서 뜻 깊은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활동을 추천해준 12학번 김지아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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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학생회 여름 WAMY CAMP


이슬람학생회 여름 WAMY CAMP
World Assembly of Muslim Youth

글쓴이  이자원(12학번)
인터뷰  김성진(12학번)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맙습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이슬람학생회에서 활동하고 있고(전 기독교입니다), 이번 여름 WAMY CAMP에서 스탭으로 활동했습니다. WAMY는 사우디에 본부가 있는 국제단체입니다. 주로 선교 및 문화교류를 주요활동으로 하는 단체로서 YMCA와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제가 속한 이슬람학생회는 WAMY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 실시된 와미캠프는 이슬람학생회에서 일부 진행했습니다. 초기 와미캠프는 국내 무슬림을 대상으로 여름 성경학교처럼 진행을 했지만, 요즘에는 국내 무슬림 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 그 성격을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활동으로 바꿨습니다. 때문에 주로 아랍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오곤 합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A. 2박 3일간 강의형과 체험형 활동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 합니다. 강연의 경우 보통 중동의 석학 분들이 오셔서 아랍어로 강의합니다(통역 제공). 강의는 보통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에 대해 합니다. 기억에 남는 분은 최영길 교수님(명지대)이셨는데, 한국에서 무슬림들의 삶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체험활동은 저희 이슬람학생회에서 계획 합니다. 올해는 할랄과 하람에 대해 다뤘습니다. 다양한 식자재를 놓고 하람과 할랄을 구분해보고, 설명이 끝난 후에는 할랄 음식으로 바비큐 파티를 했습니다. 또한 이슬람에 대한 퀴즈를 진행 했습니다. 외국에 나가지 않는 이상 아랍인과 생활하기 어려운데 이곳에선 아랍인을 가까이서 만나서 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 실제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 이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어떻게 신청하나요?

   A. 보통 8월중에 실시하고 여름방학에 학과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에 공지가 올라갑니다. 자격요건은 간단한 신청서 외 따로 없으며 무료입니다. 신청자가 많을 시 선발이 있을 수 있으나, 최근 IS 사태에 의해 반 이슬람정서가 고조되면서 지원자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전공자가 이슬람에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아랍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이슬람을 이해하는 건 필수요소지만 우리가 실제 이슬람에 대해서 조사해도 직접 이슬람 국가로 가지 않는 이상 책을 통한 간접경험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입니다. 그러나 와미캠프 덕에 한국에서 무슬림이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면서 이슬람에 대해 한층 더 알아가게 됐습니다. 특히 다 같이 어울리면서 살아있는 신앙 생활을 직접 체험한다는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의 아랍어과 학생들과의 교류가 가능했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학교 아랍어과 학생들을 소수로 만나다 보니 보다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내년 여름에도 와미캠프가 실시 될 예정이니 아랍어과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이슬람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교류를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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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간 청소년교류(사우디, UAE)





이자원이 만난 사람들 

글쓴이  이자원(12학번)


대학생활은 고등학교 생활과 달리 성적으로만 평가를 내릴 수가 없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 특별한 경험이나 활동도 없이 토익 900,MOS Master 자격증,학점 4.2인 학생과 다양한 해외문화체험 및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했고, 학점 3.5의 학생 중에 누가 더 알찬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업에서는 학점 ,토익,자격증은 단지 기본 역량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만 되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보다도 실제로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직무역량에 관련한 스펙들이다. 과거의 기업들은 Best people(좋은 인재)을 선호 했지만 이제는 Right people(적합한 인재)을 선호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제 직무에 도움되는 활동을 많이 한 학생이 취업준비에 유리하다.
다시 말하자면 기업은 두루두루 잘하는 인재가 아니라 자기주도적으로 업무수행이 가능한 전문적, 창조적 인재를 선호 한다.
그러나 많은 아랍어과 학생들이 대외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그저 학과 공부 위주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 물론, 이중전공을 통해서 다양한 대외활동을 접해 볼 기회가 있지만, 상경&사회과학 계열의 학생들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적은 편이며, 그런 대외활동만으로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강점을 기르기 힘들다. 그들과는 다른 아랍어과만의 특별한 강점.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오직 아랍어과를 위한 대외활동을 소개해보려한다.


1-1. 국가간 청소년교류 - 사우디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글쓴이  이자원(12학번)
인터뷰  임원빈(12학번)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맙습니다

   A. 안녕하세요. 임원빈이라고 합니다. 저는 국가간 청소년교류 프로그램으로 약 2주간 사우디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양국 청소년 담당 부처 또는 청소년 관련기관*간 약정에 의해 매년 실시되는 사업으로, 청소년 교류를 통한 국가간 우의 증진 및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활동은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 개발 등을 위해 1979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Q. 참가자격 및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A.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지원 가능한 국가가 총 11개국**이 있습니다. 이중 하나를 택하면 되는데, 나라마다 경쟁률이 다르기 때문에 소신껏 지원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아랍의 맹주국이라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택해서 갔는데요. 사우디의 경우 ‘남자’만 지원 가능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집인원은 5명~40명으로 국가별로 다르며, 파견 청소년과 통역요원 두 부류로 나눠서 뽑습니다. 파견 청소년은 만16세~24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를 요구하니 아마 학부생 여러분들은 대부분 지원이 가능합니다. 
반면, 통역요원의 경우 만 20세에서 만29세 사이의 해당국 언어 가능자를 뽑으며, 제가 갔을 때는 통번역대 아랍어과 선배분께서 같이 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가비용의 경우 국가마다 다르지만, 저의 경우 항공료의 50%를 부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소외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등)은 전액 지원이며, 통역요원으로 가는 사람 역시 전액 지원 해줍니다. 주의 할 것은! 나라마다 사정에 의해서 일정이 변경되거나 아예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Q. 선발방법 및 선발과정에 대한 tip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사우디의 경우 3월 중에 청소년 국제교류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공모를 합니다. (http://iye.youth.go.kr) 신청을 하게 되면 1차로 서류심사를 보게 되구요 2차로 면접심사를 봐서 최종적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서류심사 때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개인역량을 주로 보게 됩니다. 이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2차 면접심사 때 질문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면접 때는 인성평가 및, 개인의 능력과 언어능력을 보게 되는데요. 우리 아랍어과의 경우 여기에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으니, 아랍어 몇 마디 준비해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더불어 해당국가의 시사문제를 주로 물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해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경우 한창 아랍의 봄이 아랍세계에선 뜨거운 감자여서 여기에 관한 주제를 질문 받았습니다. 경쟁률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제 경우에는 서류는 비공개로 진행되었고,면접은 2~3:1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A. 일단 뽑히고 나서는 철저히 개인적으로 모든 것을 준비 해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사전활동으로 스스로 현수막업체 선정 및 단체티셔츠 디자인 선정을 하고 사우디 친구들에게 줄 선물 등을 준비했습니다. 그 이후 사우디를 방문 했을 때는 리야드와 제다를 방문했으며 주 활동내용은 청소년 기관을 방문하고 청소년 교류 활동을 했었습니다. 또한 사우디의 다양한 문화체험 및 탐방 활동(홈스테이, 유적 및 관광명소)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방문 후에는 사후보고서를 작성 해야하는데, 각자가 역할을 분담하여 준비하시면 수월하게 보고서를 작성 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갔다 와서 어떤 것을 느꼈는지, 그리고 후배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사우디 현지인들과 10일간 같이 생활하면서 이론적으로만 배우던 아랍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의외로 사우디 현지에 상당히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환대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아랍어과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원 했을 때는 외대 아랍어과가 저밖에 지원하지 않았는데 아마 많은 학우 여러분들이 모르셔서 지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아랍어과 학생들이 이번을 계기로 이런 대외활동에 지원을 했으면 합니다.


1-2. 국가간 청소년교류 - UAE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글쓴이  이자원(12학번)
인터뷰  김예진(14학번)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맙습니다

   A. 안녕하세요. 14학번 김예진입니다. 저는 국가간 청소년교류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대한민국 청소년)를 통해 접했습니다. 분기별로 국가간 청소년교류 모집관련 메시지를 주는데 UAE에 관심이 있어 지원했습니다. 올해 UAE의 경우 7월 13일부터 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8월초에 면접심사가 행해져요. 그리고 8월 12일에 합격자 발표가 났습니다. 비록 경쟁률이 50:1이었지만, 아문연 활동을 많이 피력해서 운 좋게 합격한 것 같습니다! 지원 하실 때, 과내 소모임 활동을 피력하시면 좀더 유리 할 것 같아요.

Q. 준비과정은 어땠나요?

   A. 준비를 하는데 애를 좀 먹었어요. 모든걸 스스로 해야 하거든요. 그냥 캠프나 MT활동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현수막 제작, 공연준비, 물품 협찬, 명찰 제작 등 모든 걸 스스로 하셔야 해요. 기관에서 해주는 건 지원비 정도 뿐 모든 것을 자기 주도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돌이켜보니 보람 있었어요.

Q.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A. 이 행사의 주 목적이 국가를 대표해 정부기관을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기관이 많은 주로 두바이에 있었어요. 관광지도 두바이에 많이 있고요. 놀랐던건 전 이 활동을 단순히 청소년 교류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모든 기관에서 저희를 청소년이라기보다는 외교사절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대표가 직접 나와서 맞이하고, 기관에 대한 PT도 대표가 직접 진행했어요. 생각보다 융숭한 대접을 받아 몸둘 바를 몰랐네요.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지만 여러 기관에 방문하며 ‘국가대표’로서 우리나라를 잘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관광은 어땠나요? 

   A. 관광지는 부르즈 칼리파랑 그랜드 모스크가 기억에 남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아시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데, 직접 올라가보니 두바이 전체가 한눈에 보였어요. 아찔하기도 했지만, 태어나서 그렇게 높은 곳에서 도시의 전경을 보는 건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그랜드 모스크는 정말 말로 형언 할 수 없이 아름다워요. 뭐랄까 황홀경에 빠진느낌? 그냥 넋 놓고 바라봤어요. 정말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관광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UAE에 가게 되면 꼭 그랜드 모스크는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Q. 느낀점

   A. 두바이는 아랍이라기보다는 정말 현대화된 외국도시 같았어요. 자국민이 20%미만이기 때문에 대부분 영어를 쓰구요. 모든 간판이 영어와 아랍어를 혼용해서 써요. 영어를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에게 아랍어로 말을 하면 매우 놀라 해요. 자기소개 할 때 ‘아나 딸리바 피 자미아티~’ 이거 쓰면 정말 좋아했어요 ^^. 아랍어를 어느 정도 유창하게 하면 현지인에게 호감을 많이 살 수 있을 거에요. 직접 외국에 나가서 아랍인과 대화해보니 학교에서 공부했던 단어라도 실제로 입에 잘 떨어지지가 않았어요. 이번 기회로 한국에 돌아가면 아랍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서 써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Q. 끝으로 하고싶은말!

   A. 우리과 학생들이 이 행사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쉬워요. 카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고 공고가 뜨면 지원을 많이 하면 좋겠어요. 비록 경쟁률이 높지만, 중동은 11개국 지원 가능하고, 특히 과내 활동을 어필하면 충분히 합격 할 거에요. 공부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밖에서 직접 보고 느끼면 자기가 얼마나 더 성장 할 수 있고, 얼마나 큰 세상이 있는지 아는 기회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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