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아랍어과에는 한 학기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랍어과에는 한 학기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글쓴이 손혜인(14학번)

여느 때처럼 해가 바뀌고 신입생들이 들어왔습니다. 아랍어과 역시 다양한 행사들로 신입생 15학번을 맞이하고 함께 한 학기를 보냈는데요. 한 학기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1.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OT)
1월 30일

재학생과 신입생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OT는 사회과학관에서 진행했습니다. 많은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의미 있는 행사였는데요. 신입생들에게는 아랍어과를 알아가는 자리이자 선배와 동기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어필하는 자리였습니다.
소모임 아문연과 천지간의 공연으로 시작된 OT는 우리과의 연혁과 집행부, 소모임, 그리고 1년간 주요 행사에 대한 소개로 아직은 새로운 소속이 낯설 신입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OT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신입생들의 자기 소개와 장기자랑 역시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 외에도 박재원 교수님, 오명근 교수님 그리고 윤은경 교수님께서 참석해주셔 소중한 말씀들과 함께 자리를 빛내주셨고, 학교 앞에서의 뒷풀이 역시 아랍어과가 어떤 과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 새내기 새로배움터 (새터)
2월 13일~15일

새내기들이 가장 기대했을 법한 아랍어과의 새터는 크게 버스판, 과판, 해변판, 동대판, 동·서판 그리고 중앙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버스판은 새터 장소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 벌어지는 판을 말하는데, 15학번들은 모두 한명 씩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합니다.
과판은 우리과만의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요. 14학번의 흑역사를 퀴즈로써 재미있게 알아가는 프로그램과, 조별로 무대 한 곡씩을 완성하는 수퍼스타A의 두 코너로 진행되었는데요. 즐거운 과판을 위해 기꺼이 자신들의 흑역사를 15학번에게 밝혀준 14학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이 글을 빌어 전합니다. 수퍼스타 A의 심사위원은 재학생 선배 세 분께서 맡아주셨는데요, 세 분의 활약으로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수퍼스타A의 1등을 차지한 무대는 보람3조의 ‘소원을 말해봐’였습니다. 3조를 비롯해 다소 촉박한 준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함께 단합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모든 15학번 후배님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해변판은 해변에서 진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모래 바람으로 우리과 학우들이 많이 고생해 조금 안타까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악조건에서도 달리기, 꼬리잡기 등 재밌는 게임도 많이 하고 바닷가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합니다.(뒷면에 계속→)



(←앞에서계속) 동대판은 동양어대의 8개 과들이 모두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겼던 판이었는데요, 동양어대 내에서의 우리 철의아랍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동·서판은 이번 년도부터 새롭게 시행된 판으로, 외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어문계열인 동양어대와 서양어대가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동대 vs 서대의 구도였지만 결국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무승부로 끝났는데요. 처음 시행된 동·서판이니만큼 그 의의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외대의 모든 과가 함께하는 중앙판입니다. 외대의 다양한 공연 동아리와 소모임의 무대와 함께 외대 전체의 단결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새터의 가장 큰 의미는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이 몇박 며칠을 함께 보내며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3. 개강총회 & 개강파티
3월 6일

3월 첫째 주 금요일은 아랍어과의 개강총회와 개강파티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개강총회에서는 지난 학기의 예산 결산을 보고 받고 15학번 과대표를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박건호 학우와 이선희 학우가 15학번 과대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개강총회 후에 진행된 개강파티에서 아랍어과 학우들은 새로운 한 학기의 시작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4. 소모임 결정식
3월 13일

3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소모임 결정식이 있었습니다. 15학번 신입생들은 이 자리를 통해 자신의 소모임을 정하고 소모임 별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한 소모임에 꼭 소속되어야하기에 중요한 행사였는데요, 바로 이 소모임 제도가 아랍어과만의 선·후배간 끈끈함을 유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5. 총 MT
4월 3일~4일

아랍어과 총MT! 떠나기 전 박재원 교수님, 오명근 교수님, 그리고 윤은경 교수님의 소중한 한 말씀으로 시작된 총MT는 새터와는 다르게 아랍어과 교수님과 조교들도 함께 하는 자리라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MT의 메카 대성리에서 다양한 학번의 학우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맛있는 고기와 술로 유대를 다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익명으로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해보는 ‘아랍어과 대신 전해드립니다’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인 ‘두근두근 앙케이트’가 있었는데, 모두 알찬 총MT를 만드는데 한 몫 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벌써 많은 과 행사들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5월 중순의 봄대동제와 5월 말에 있을 전국아랍어과대동제를 비롯해 일일호프 등 많은 과 행사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과 선·후배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하는 자리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당부의 말씀과 함께 이 기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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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in Chief, At-Tamr, Dept. Arabic,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Seoul, Korea E-mail : attam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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