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6일 화요일

1997년, 천지간이 탄생하다

1997년, 천지간이 탄생하다

아크바르 97년 4월호

글쓴이  백정원(97학번)
옮긴이  박상욱(11학번)


3월 17일에 있었던 1997년도 1차 정기 학생총회에 새로운 안건으로 올라온 것은 지난 94년도에 사라졌던 아랍어과 풍물패의 부활과 함께 정식 소모임으로서의 승인에 대한 것이었다. 이 안건을 제출한 사람은 이번에 아랍어과에 새로 입학한 신동훈(97) 학우이다. 이미 아랍어과 풍물패는 적지 않은 수의 학우들이 학회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새로운 각오를 위하여 소모임명을 지난 ‘아풍’에서 ‘천지간’으로 바꾸기까지 하였다. 앞으로 꾸준한 모임을 가져 탄탄한 기반을 쌓아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풍물패장인 신동훈(97) 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천지간’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 아크바르 97년 4월호 편집부

Q. ‘아풍’을 ‘천지간’으로 바꾸게 된 동기와 그 의미는 어떤 것인지?
   A. 우선 천지간의 뜻은 하늘, 땅, 인간을 뜻합니다. 정문철(94) 학형의 제의와 여러 학형들의 동의로 ‘천지간’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천지간은 과거 ‘아풍’의 맥을 잊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는 의미에서 명칭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Q. 아랍어과 풍물패를 부활시키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예전부터 풍물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학교 동아리도 있지만 과에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선배들의 조언이 있었기에 이렇게 새로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학우들의 참여 정도는 어떠한지요?
   A. 좋은 편이지만 더 큰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과거 아풍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Q. 현재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A. 악기의 부족을 비롯하여 가장 큰 문제점은 임원들 대부분의 기본 실력의 부족이 가장 힘든 점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각오하고 시작했기에 임원들 대부분의 더 큰 참여도와 노력만 있다면 조만간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Q. 활동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A. 매주 월, 수요일마다 영어과 풍물패에게서 전수를 받고 있으며 목요일마다 ‘천지간’ 모임을 통해 피나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을 통해 전수관으로 가서 전수를 받을 예정이고요. 현재 가장 큰 희망은 조만간에 자그마한 공연을 해보는 것입니다.

Q. ‘천지간’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던 풍물패 활동을 하며 땀을 흘려보고 싶고, 학형들끼리 돈독한 정을 나눠보고 싶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과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아랍어과 학형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A. 무엇보다도 관심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전 ‘아풍’ 선배님들과 타 학우들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각오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금 당장 무언가를 이루어 보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차근차근 배워 가며 느끼고 싶고, 그렇게 하다 보면 아랍어과에서 가장 멋진 소모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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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in Chief, At-Tamr, Dept. Arabic,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Seoul, Korea E-mail : attam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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