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6일 화요일

당신도 아랍어 어학병이 될 수 있다






당신도 아랍어 어학병이 될 수 있다!

글쓴이  오현석(14학번)


11학번 이후 우리학교 출신 아랍어 어학병
(괄호안은 학교에서 사라진 때)

11학번 : 박상욱(1304), 박인규(1305), 박정수(1501), 이재현(1302)
12학번 : 김성진(1308), 박은현(1307, 의경)
13학번 : 최기석(1407), 최정원(1412)
14학번 : 오현석(1512)
15학번 : ?


1. 당신도 아랍어 어학병이 될 수 있다!

많은 남학생들은 아랍어과에 입학함과 동시에 아랍어 어학병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러며 자신도 과연 아랍어 어학병으로 입대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식으로 선발을 하는지 혹은 아랍어 어학병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도중에 포기하기 마련이다. 11학번 선배님들 이전에는 어학병으로 입대한 선배님들이 거의 없어 정보도 많지않다 보니 학생들은 주변에 떠도는 소문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이유에서 이 코너를 만들어졌다.


이는 어학병 입대에 관한 객관적인 정보들과 실제 어학병에 붙은 선배들의 조언들을 모아 보다 현실성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런 정보들을 통해 학생들은 어학병 시험 준비를 함에 있어 혼란을 겪지 않고 대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대략 2년이라는 기간 동안 군복무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2년이라는 긴 인생에서 짧다고 보면 짧을 수 있다. 그러나 20대 초반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비하면 정말 긴 시간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랍어 어학병은 21개월의 시간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실제로 어학병으로 전역 하신 분들은 어학병 복무 기간 동안 아랍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근무 하며 값진 경험들을 했다고 한다.
이 자료가 2015년 12월을 시작으로 앞으로 어학병에 합격하는 학우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추가해서 이어져 가길 바란다.
아무쪼록, 이 자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기를 윈한다.


2. 아랍어 어학병 통계 (11학번 이후 9명 통계)



3. 어학병 시험 대비 노하우

객관적으로 말해서 학교에서 하는 수업만을 듣고 신문을 읽는 것을 말이 되지 않는다(2학년의 기준에서). 신문에는 평상시에 보지 못한 단어들이 많이 있을뿐더러 모음기호도 없고 문법적으로 분석이 힘든 문장들도 있다. 그런 이유에서 어학병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학년 시기에 종합아랍어 1권과 2권을 꼼꼼하게 공부해 문법을 다지고 겨울방학부터 시중에 파는 ‘당신도 아랍어 신문 읽을 수 있다.’ 교제를 공부 한 다음, 모음기호가 없는 신문을 공부하는 것이다.
신문을 읽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생각해 보자, 보통학생들의 경우 영어공부를 10년을 넘게 했지만 영자 신문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하물며 대학 와서 처음 배운 아랍어라고 다르지 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못할 것은 아니다. 아랍 신문의 경우 주로 나오는 내용이 반복적이고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나오기에 꾸준한 학습을 통하여 신문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학병 시험의 경우 사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기에 사전을 찾는 연습 또한 매우 중요하다. 아랍어의 경우 사전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어렵기에 평상시에 번역기나 컴퓨터 사전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사전을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종이사전의 경우 한스베어 사전 혹은 명지대학교에서 나온 아-한 사전을 많이 사용한다. 한스베어의 경우 다양한 의미들이 나와 유용하다. 명지대학교에서 나온 아-한 사전의 경우 한국어 뜻이 바로 나와있어 번역할 때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나와있는 단어들의 뜻이 한정적이어서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간혹 있다.
처음에 ‘당신도 아랍어 신문 읽을 수 있다.’책으로 신문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과 문장 구조들을 익혔다면, 이후 알자지라 혹은 알아라비야와 같은 아랍 신문사들의 기사들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 알자지라 혹은 알아라비야의 메인 화면에 나오는 메인 기사들을 몇 개씩 뽑아서 직접 단어들을 찾고 해석을 써보고 문장구조들을 분석해 보는 연습을 하면 된다.
어려운 것이 있을 경우 선배나 교수님께 찾아가 질문을 했다. 기사를 볼 때 꼭 직접 써서 번역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읽을 때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것과 직접 번역을 써보는 것은 매우 다르다.
어학병 시험에 나오는 번역 문제의 경우 주로 군사, 정치, 사회 관련 내용의 기사들만 나온다. 따라서 스포츠나 문화와 같은 기사들 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
기사를 접하기 전 아랍의 주요 도시들의 이름들과 주요 지도자들의 이름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나올 때 마다 체크해서 찾아보면 도움이 된다.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전투가 많이 벌어지고 있기에 이 지역 주요 지명들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4. 글을 마치며

저는 아랍어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아랍어 어학병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보도 많이 없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되는지도 알려주시고 직접 번역한 기사들을 봐주시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아랍어 신문을 읽나 막막했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공부하니 어휘도 많이 늘고 번역하는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저는 동기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일주일에 한번 이상씩 같이 공부를 하였습니다. 학기 중에는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 아랍어 공부할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스터디를 하면 같이 공부하는 재미도 있고 서로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는 보람도 있어 아랍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문법을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학년을 마칠 때까지 문법을 꼼꼼하게 보지 않아 나중에 공부를 할 때 힘들었습니다. 어차피 기사를 읽으려면 기본 문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안 해두면 나중에 해야 한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ㅜㅜ 준비하는 후배님들은 문법 탄탄히 다지시고 기사보려는 연습 하시기 바랍니다.
제생각에 어학병 합격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든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페이스북이나 이메일ohhs28@naver.com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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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in Chief, At-Tamr, Dept. Arabic,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Seoul, Korea E-mail : attam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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